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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11일 컴백 앞두고 일본 팬미팅 성료

이현승 기자
2025-08-04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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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11일 컴백 앞두고 일본 팬미팅 성료(제공: 더블랙레이블)


가수 전소미가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1일과 3일 전소미의 단독 팬미팅 ‘JEON SOMI 2025 FAN MEETING [CHAOS] IN JAPAN’이 각각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과 NHK 오사카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팬미팅의 제목 ‘CHAOS’는 화려하고 자유롭지만 조금은 혼란스러운, 그래서 더욱 파티 같은 무드로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소미는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데 이어, 일본으로 향해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먼저 전소미는 ‘어질어질(Outta My Head)’을 가창하며 무대에 올랐고, 아낌없는 환호를 보내 주는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 코너를 준비해 선물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전소미는 꾸준히 공부해 온 일본어로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일본 팬들과 일본어로 끝말잇기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하며 감탄을 유발했다. 오사카 공연에서는 열심히 연습한 간사이 지역 사투리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전소미만의 ‘셀카’ 비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일본의 대표적인 드럭 스토어 돈키호테의 이색 아이템들을 바로 맞추며 트렌드에 민감한 ‘핫걸’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 일본 전통 장난감 놀이인 켄다마를 연속 실패하며 허당 같은 매력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에 진심인 전소미의 모습은 현지 팬들에게 큰 전율을 선사했다. 처음 만나는 일본 팬들을 위해 인기 싱어송라이터 aiko의 ‘カブトムシ’(카부토무시)를 커버하는가 하면, 무대에서 가창해본 적 없는 ‘Don’t Let Me Go’의 한 소절을 무반주로 가창해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오는 11일 발매되는 전소미의 신곡 ‘CLOSER’(클로저)의 안무까지 깜짝 스포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데뷔곡 ‘BIRTHDAY’(버스데이)에 이어 ‘XOXO’, ‘DUMB DUMB’(덤덤), ‘Fast Forward’(패스트포워드)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곡들과 7월 7일 선공개된 싱글 ‘EXTRA’(엑스트라) 무대까지 펼쳐지자 공연장은 실제 파티 현장 같은 열기로 달아올랐다. 사운드체크, 배웅회, 그룹포토 등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이벤트까지 더해져 전소미와 팬들의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더 적립됐다.

팬미팅을 마친 후 전소미는 "일본에서 정식으로 활동한 적도 없는데 많은 사랑을 보내고 저를 만나러 와 주셔서 감동 받았고 정말 힘이 났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면서 ‘솜뭉치(공식 팬덤명)’과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소미는 오는 11일 두 번째 EP ‘Chaotic & Confused’와 타이틀곡 ‘CLOSER’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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