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 스타샵’ (이하 펜타포트)이 20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3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브릿팝의 전설 펄프(Pulp), 얼터너티브의 아이콘 벡(BECK), 일본 록의 대표주자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오드리 누나(AUDREY NUNA), 오모이노타케(Omoinotake), 리틀 심즈(LITTLE SIMZ),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바보(BABO), QWER 등 국내외 음악 신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총 58팀이 출연해, 20주년의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먼저 첫째 날인 1일은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이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섬세한 감성과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장기하, 리틀 심즈, 터치드, 크라잉넛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무대를 채웠고, 개막 선언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로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페스티벌 둘째 날은 전설적인 브릿팝 밴드펄프(Pulp)가 국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Common People’, ‘Disco 2000’ 등 수많은 명곡이 무대 위에서 재현되며, 수천 명의 관객들이 함께 떼창을 이어가는 전율의 순간이 연출됐다. 이날은 혁오 X 선셋 롤러코스터, 오모이노타케 등 감성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등장해, 토요일 밤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이자 얼터너티브 록의 상징, 벡(Beck)이 피날레를 맡았다.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유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과 함께 20주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 외에도 자우림, 바밍타이거(Balming Tiger)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무대가 이어지며, 3일간의 여정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특히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 20주년 한정판 굿즈 판매와 역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포스터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팬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사전 공연 ‘PENTAPORT 2.0: THE FIRST WAVE’도 함께 열리며, 축제의 시작을 더욱 다채롭게 장식했다.
한편 페스티벌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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