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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조사서 “김영선이 공천 관련 연락,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서 끊어”

송영원 기자
2025-08-07 14: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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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피의자 특검 조사 마친 김건희 여사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에 피의자로 출석해 "김영선이 계속 공천과 관련해 연락해서 대통령실 정무수석실을 통해 끊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특검팀에 김영선 전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부탁을 해왔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을 통해 끊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건진법사 청탁, 명품 목걸이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조사했다. 당초 출석요구서에 포함된 대선 경선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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