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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어스’, ‘듄’ 닮은 깨알 연출

이다미 기자
2025-08-12 1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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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어스’, ‘듄’ 닮은 깨알 연출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의 연출을 맡은 노아 홀리 감독이 이번 시리즈의 장르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3일 디즈니+ 단독 공개를 앞두고 있는 ‘에이리언: 어스’는 “제임스 카메론의 ‘에이리언 2’ 이후 가장 강력하다”, “‘에이리언’ 프랜차이즈를 넘어서는 야심찬 도약”, “‘에이리언’ 프랜차이즈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노아 홀리의 연출력” 등 해외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로튼토마토 지수 93%를 기록,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파고’로 에미상을 수상한 노아 홀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에이리언’ 시리즈의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SF 장르의 팬임을 밝혀온 그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에이리언’ 시리즈를 관통하는 ‘에이리언에게서 도망쳐라’라는 서바이벌 구조를 넘어, 생존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영감이 필요했다”고 전하며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입체적 서사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그는 특히 영화 ‘컨택트’와 ‘듄’ 시리즈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드니 빌뇌브 감독에게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아 홀리 감독은 “드니 빌뇌브 감독만큼 ‘무언가의 거대함’을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을 본 적이 없다”며 그와 나눈 대화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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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속 우주선이나 ‘샌드웜’(모래 속 거대 괴물) 앞에서 느껴지는 압도감, 그 ‘스케일감’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하게 전달하고 싶었던 요소였다. 그리고 동시에 ‘친밀감’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라고 전하며 압도적 스케일 속에서도 인물의 미세한 긴장을 포착해 시청자들에게 감정적으로 밀착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연출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노아 홀리 감독은 “결국 중요한 건 이야기다. 스타일이 본질을 압도하는 순간 작품은 위험해진다” 며, 드니 빌뇌브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와 시각효과를 조화시키는 법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스케일감과 친밀감, 그 크고 작은 두 가지가 함께 있어야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 균형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아 홀리 감독의 이유 있는 자신감처럼 ‘에이리언: 어스’는 기존 시리즈의 생존 서사에서 나아가 새로운 감정선과 확장된 스토리를 결합한 진화형 SF 호러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거대한 세계 속 압도적 스케일, 세밀한 감정선까지 모두 담겨 기대를 모으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는 지구에 추락한 우주선을 수색하던 중, 우주에서 수집한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맞서 생존을 위해 숨 막히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오는 8월 13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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